'뷰티 1번지' 명동에 봄바람…올리브영, 이달 매출 지난해 29배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3.19 15:45
수정2023.03.19 21:02
[조선 미녀 브랜드 제품을 둘러보는 외국인 고객. (CJ올리브영 제공=연합뉴스)]
'뷰티 1번지' 명동이 코로나 입국 규제가 풀리면서 존재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이 이달 1∼17일 사이 명동 내 5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배가량 늘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명동 상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73%로 여섯 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일본, 영미권, 중국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
특히 외국인 인기 상품 10위권 브랜드 중 9개가 중소·중견기업이었습니다.
'조선미녀'는 미국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로 지난해 8월 명동 상권에 입점해 매월 매출이 30% 가량 늘고 있습니다. 이 기간 조선미녀의 '맑은 쌀 선크림'은 영미권 고객 인기 상품 1위, 외국인 전체 인기 상품 6위에 올랐습니다.
동남아 소비자는 주름개선 기능 등을 내세운 '슬로우에이징(Slow-aging)' 상품을, 영미권 소비자는 스킨케어와 유사한 제형의 'K-선크림'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중국인 소비자는 색조화장품을, 일본인 고객은 치아미백제나 헤어 트리트먼트와 같은 다양한 상품군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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