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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동창리 일대 발사 탄도미사일, 800여㎞ 비행하고 동해 탄착"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3.19 12:33
수정2023.03.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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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쏜 지 사흘 만에 또 감행한 도발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5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일곱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를 이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800여 ㎞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고, 군이 고도와 속도 등 상세한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행거리만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에 해당하지만, 통상 북한은 KN-23을 2발씩 발사해 와 추가 분석이 필요합니다.
   
동창리는 작년 12월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을 했다며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궤적의 미사일을 발사한 서해위성시험장이 있는 곳이어서 관련성이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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