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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하루 2.4조 원 쓴다…"영세 사업장 제도적 지원해야"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3.19 12:00
수정2023.03.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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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성탄절과 부처님 오신날 등에도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체공휴일 하루 동안 발생하는 소비지출액이 2조4천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오늘(19일) 발표한 '대체공휴일 지정 효과, 정책 노력에 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공휴일 적용 인구(2022년 평균 취업자 수인 2천809만명)와 대체공휴일 1일 1인당 소비지출액(8만5천830원)을 곱했을 때 경제 전체의 소비지출액은 2조4천억원에 이릅니다.

생산·부가가치·취업 유발계수를 이용해 대체공휴일 1일의 경제적 효과를 산출한 결과, 생산 유발액은 4조8천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1조9천억원, 취업유발 인원은 4만명으로 추산됐습니다.
   
파급 경로별로 보면, 음식점·숙박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지출액이 약 9천억원을 차지하며 경제적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점·숙박 서비스 관련 취업 유발 인원은 경제 전체 취업유발 인원의 42.5%인 1만7천명으로 계산됐습니다.
   
이 밖에 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지출액은 6천300억원으로, 음식료품 관련은 2천700억원,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 등 기타 부문에서도 6천100억원의 소비지출이 예상됐습니다.
   
연구원은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대체공휴일 확대에 동참하기 힘든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내국인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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