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객 잡아라"…비자기간 1달→3달 늘린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3.19 11:42
수정2023.03.19 21:03
[베트남 중부 관광지 호이안의 외국인 관광객. VN익스프레스 사이트 갈무리=연합뉴스)]
베트남 당국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 위해 비자 유효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오늘(19일) 공안부는 최근 e비자 유효 기간을 최대 세 달로 늘리고 기간동안 복수 입국을 허용하는 출입국 법규 개정 초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안부는 무비자 체류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까지 늘리자고 제안했습니다.
베트남은 지난해 3월부터 외국인 입국을 전면 개방했으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36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는데 코로나19 이전 수치의 20%에 불과합니다.
이에 팜 민 찐 총리는 지난 15일 관광산업 진흥 콘퍼런스에서 비자 면제 대상국을 늘리고 유효 기간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베트남은 현재 미국과 호주 등 80개 국가의 외국인들에게 단수 입국이 가능한 한달짜리 e비자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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