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우크라 전쟁터서 중국제 탄약 사용추정"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3.19 11:27
수정2023.03.19 21:03
[러시아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교도 통신이 오늘(19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 탄약이 사용된 사실을 미국 정부가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정부는 러시아군의 탄약 재질 등을 분석해 제조국을 중국으로 특정해 관계국에 기밀 정보로 통보했습니다.
교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투가 격화하면서 러시아군과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와그너그룹의 탄약이 부족한 상황이라 중국제로 보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에 탄약을 지원했는지, 아니면 중국제를 사용하는 제3국을 경유했는지 등 중국제 탄약 입수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중립을 주장하며 무기 제공을 부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기 위한 주요한 계획을 세웠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이 이 경고를 무시할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제공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6일 중국 기업들이 지난해 6∼12월 러시아에 돌격용 소총과 드론 부품, 방탄복 등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장비를 수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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