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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한미 연합연습 반발 계속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3.19 11:11
수정2023.03.19 21:03

[북한 탄도미사일.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오늘(1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하는 성격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한 지 사흘 만으로, 군은 비행거리와 고도·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FS 본연습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쏜 데 이어, 14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2~3일 간격으로 반발성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ICBM 발사를 현지지도하면서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지속되고 확대될수록 저들에게 다가오는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이 엄중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만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연합연습에 대응한 군사적 조치가 계속될 것임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북한은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을 '북침 연습'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한 만큼 오는 23일까지 예정된 FS 기간 내내 도발적 군사행위를 계속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미 전략자산 전개 등에 따라 고체연료 추진 ICBM 발사, ICBM 정상 각도(30∼45도) 발사, 군사 정찰위성 발사 등을 감행하며 긴장 수위를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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