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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네이버 신용등급 'A3' 유지…"연 8~10% 성장 전망"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3.19 10:07
수정2023.03.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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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네이버의 신용 위험이 낮고 신용 상태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유지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늘(19일) 무디스는 2021년에 이어 올해 네이버에 신용등급 'A3'를 내렸습니다. 

A3 등급은 무디스 신용등급 21개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합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유완희 무디스 부대표는 "신용등급을 재확인한 것은 네이버가 점진적 수익 증가와 신중한 재무관리를 토대로 향후 1∼2년간 탄탄한 재무 지표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이번 평가에 네이버가 국내 검색·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온라인 서비스 산업 내 시장 지위를 확보했고 사업다각화와 재무제표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네이버가 검색 플랫폼 사업 외에 전자상거래, 콘텐츠, 핀테크 등의 견조한 성장을 토대로 향후 1∼2년간 연간 8∼10%의 유기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기적 성장은 인수합병(M&A) 등 외부 요인이 아닌 생산, 판매 등에 의한 성장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무디스는 네이버가 사업확장을 위해 요구되는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 서비스 산업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은 위협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무디스는 네이버가 지난 1월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커뮤니티 포시마크를 약 13억 1천만달러(약 1조7천억 원)에 인수하는 대규모 지출을 단행했지만, 네이버 조정차입금은 지난해 말 4조8천억 원과 비교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잉여 현금 흐름과 자산 재조정을 통해 자산구조를 회복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네이버는 2021년 무디스로부터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처음으로 A3 등급을 획득하는 동시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부여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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