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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美국채 보유량 12년 사이 최소 수준”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3.18 17:00
수정2023.03.18 20:15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지난 12년 사이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18일(오늘) 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지난 1월 말 기준 8천594억 달러(약 1천122조원)로 작년 12월의 8천671억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12년여 사이에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통화긴축 정책이 미 국채 가격 하락(국채 금리 상승)을 초래하고, 금융의 취약성을 높임에 따라 달러화 자산의 매력이 지속해서 하락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로우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훙하오는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후 미국 자산의 안전성이 약화하고 실적이 하락한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외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로, 1월 말 기준 7조4천억 달러(약 9천690조원)로 전년 동기(7조6천600억 달러) 대비 약 3.4% 감소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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