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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창업자 "지난해 R&D에 31조 원 투입…과학자·전문가 양성"

SBS Biz 박채은
입력2023.03.18 13:47
수정2023.03.18 16:46

중국 화웨이 창립자 런정페이가 지난해 화웨이의 연구·개발(R&D) 경비가 238억 달러, 우리돈 약 31조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8일) 중국 매체 펑파이 보도에 따르면 런정페이는 "화웨이가 거액을 들여 기초 이론을 연구하는 과학자와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를 양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런정페이는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받고 있는 회사 상황에 대해 "여전히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인 2019년 5월 행정명령으로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수출통제명단'에 넣었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기업과 거래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화웨이는 핵심 반도체 부품 수입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등 주력 사업에서 타격을 받자 결국 자사를 포함한 중국 내 과학기술 역량에 기대어 자체적인 돌파구 마련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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