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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대출 규정 변경…"우크라 20조원 대출 가능해"

SBS Biz 박채은
입력2023.03.18 13:21
수정2023.03.18 16:46

국제통화기금(IMF)이 전쟁으로 황폐해진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IMF는 현지시간 17일 이사회에서 "예외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에 놓인 국가를 도울 수 있도록 대출 규정 변경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규정 변경으로 우크라이나가 150억 달러, 우리 돈 약 19조6천억원 상당의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IMF는 이번에 변경된 규정에 대해 "국가 당국의 통제권과 경제정책 범위 밖에 있고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큰 꼬리위험(가능성이 적지만 일어나면 엄청난 피해를 주는 리스크)을 생성하는 외인성 충격 등이 발생한 상황에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출 프로그램이 실행되려면 IMF 대출 규정 변경 외에도 우크라이나의 채무 지속성을 보장하는 주요 7개국(G7)과 우크라이나의 공여국·채권국의 승인과 우크라이나 정부의 정책 약속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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