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노조 렌고 "올해 임금인상률 3.8%"…10년만에 최고
SBS Biz 박채은
입력2023.03.18 11:56
수정2023.03.18 16:46
일본에서 올해 재계와 노동계의 임금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기업의 임금인상률이 평균 3.8%로 10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노조 임금 인상 요구안에 사측이 답변하는 '집중 회답일' 이틀 뒤인 어제 오전까지 사측의 회답을 받았습니다.
805개 노조의 임금 인상률은 평균 3.8%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66%포인트 올랐습니다.
임금 인상액은 기본급 인상과 정기 승급분을 합쳐 평균 월 1만1천844엔(약 11만7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천263엔 늘었습니다.
비정규직 시급 인상액도 평균 61.73엔(약 600원)으로 2013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기업에 최소 3%의 임금 인상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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