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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2개 오미크론 변이 동시 감염 사례 첫 확인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3.18 10:17
수정2023.03.18 20:16

중국에서 서로 다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건강시보가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전날 "충칭 의과대 부속 제3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서 서로 다른 2개의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작년 12월 23일 식욕 부진 증세를 보였고, 같은 달 29일 기침이 나는 등 증세가 악화해 유전자증폭(PCR)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한과 고열 등 병세가 악화하자 올해 1월 4일 충칭시 윈향현의 중의원에 입원했지만, 차도가 없어 이틀 뒤 충칭 의과대 제3부속병원으로 옮겨졌고, 지난달 12일까지 실시한 PCR 검사에서 8차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지난달 14일 이 환자의 검체를 채취·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2.48과 BF.7.14에 모두 감염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2개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것은 중국에서 처음이라고 건강시보는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동시 감염 및 재조합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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