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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증권맨, 수십억 연봉 수두룩…51억 연봉킹 '이 사람'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3.17 16:33
수정2023.03.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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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지난해 51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가며 증권업계 '연봉킹' 자리에 올랐습니다. 



또 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온 부동산 시장 활황 등에 힘입어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연봉을 받아간 직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7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지난해 51억1천3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의 보수는 2018년부터 이연된 성과급과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2021년에 산정한 성과 보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에 이어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가 37억194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24억7500만원),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19억300만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CEO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고액 연봉자로는 메리츠증권의 안재완 전 자산운용총괄본부 전무가 지난해 46억5천813만원을 받아 최 대표보다 10억원이나 더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H투자증권에서도 조규상 전 운용사업부 대표가 퇴직금을 수령하면서 정 대표보다 많은 31억6천200만원을 받았습니다.

삼성증권에서는 강정구 영업지점장의 보수가 36억9천400만원으로 장석훈 사장보다 많았으며 사재훈 전 이사 역시 22억6천400만원을 챙겼습니다.

주요 증권사 부동산 IB임원들도 수십억대 연봉왕 대열에 대거 합류했습니다. 

박정준 부국증권 IB사업부문 대표가 36억9천200만원을 받았고, 오동진 유진투자증권 IB부문 대체투자팀 팀장은 35억7천만원, 안재우 BNK투자증권 부동산투자본부 상무도 32억5천100만원을 받았습니다.

김기형 메리츠증권 기업금융사업부문장, 여은석 메리츠증권 프로젝트금융사업총괄본부장 등도 지난해 30억원대 보수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이원병 다올투자증권 IB투자실 상무는 퇴직금을 포함해 29억4천만원을 받았고, 최용석 한화증권 IB본부장은 27억8천800만원,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 전담 이사는 26억1천900만원, 장호석 다올투자증권 IB부문 대표는 25억7천500만원을 각각 수령했습니다.

하나증권은 편충현 부사장(IB그룹장)이 퇴직금 포함 13억7천400만 원을 받아 이은형 전 대표(7억6천500만원)의 두배 가까운 보수를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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