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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순 아모레 대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신사업 개척"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3.17 13:58
수정2023.03.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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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오늘(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3년은 아모레퍼시픽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사회를 진행한 이 대표는 “작년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여파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추진했지만 충분한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비전과 전략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과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 대표는 “중국, 면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인데, 지속 성장을 위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균형감 있게 가져갈 것”이라며 “지금도 북미, 유럽 매출은 성장 중이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20%씩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제1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가지 의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안건 가결로 김승환 사장과 박종만 디지털전략 부문 부사장이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고, 존슨앤드존슨 사장을 지낸 이재연 로얄캐닌 마케팅 및 리테일 영업 총괄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은 14.9% 감소한 4조1천349억원, 영업이익은 37.6% 줄어든 2천1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이사회 의장이지만, 회사가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수년 전부터 주총에 참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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