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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 의식했나…최정우 "지배구조 보완할 점 있다면 적극 반영하겠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3.17 12:20
수정2023.03.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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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를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 반영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늘(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정우 회장은 "글로벌 선진 사례와 비교해 포스코 지배구조에 개선할 것이 있다면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선진지배구조 TF'를 발족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포스코, KT 등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는데,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연금 역시 "소유분산 기업들이 투명한 기준에 따라 CEO를 선임해야 불공정 경쟁이나 셀프 연임, 황제연임 등 우려가 해소되고 주주가치에 부합한다"라며 소유분산 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최근 KT 대표이사 선임에도 제동이 걸리며 포스코의 지배구조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이날 주총에서 최정우 회장이 직접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본사 이전에 안건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며, 본사 소재지의 포항 이전 안건은 통과됐습니다.

또한, 주총에서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김지용 부사장, 유병옥 부사장 등 3명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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