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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7개월만 상승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3.17 11:15
수정2023.03.17 12:02

[앵커] 

이번 중도금 대출 말고도 연초부터 여러 규제가 완화되면서 시장도 조금씩 반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실제 거래가 탄력을 받는 모습인데, 이 내용도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정연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 상황 어떤가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달보다 0.81% 올랐습니다. 

서울 실거래가지수가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노원과 도봉, 강북 지역이 있는 동북권이 1.6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요.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도 1.61%, 용산, 종로 등이 있는 도심권도 1.34% 상승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팔린 서울 아파트 중 52.2%, 즉 절반 이상이 직전 분기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실제 거래된 아파트 물량 중 마포구의 77.3% 강동구 69.8%, 강남구는 65.2%가 상승된 가격으로 거래됐고, 9억원 이하 대단지 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서울 아파트 거래는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19건으로 6개월 만에 월 거래량이 1천건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계약건은 15일까지 집계가 됐는데, 2166건으로 더 늘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아파트 매수심리를 보여주는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주 75.4로 전주보다 1.3포인트 오르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에서는 5개 권역 매매수급지수가 모두 상승했는데요.

용산과 종로가 있는 도심권은 72.6,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은 72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여전히 서울 권역 모두 지수가 기준선인 100에는 못 미쳐 매수자보다는 매도자가 더 많은 상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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