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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푼이 아쉬운데…국민연금 위탁수수료 2조원 넘었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3.17 10:59
수정2023.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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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국내외 민간 자산운용사에 기금을 대신 굴려달라고 맡기면서 주는 수수료가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국민연금 위탁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위탁 운용에 따라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에 지급한 수수료는 2014년 6198억원, 2016년 8142억원, 2018년 9652억원, 2020년 1조3749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위탁수수료가 2조3424억원으로 전년보다 1.7 배로 늘었습니다.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최악의 실적을 보였던 2022년 위탁 운용 수수료는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은 전체 운용 자산 888조 9901억원 중 47.9%인 425조 6898억원을 민간 운용사에 맡겨 운용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등으로 국내외 주식 및 채권 가격이 동반 급락하면서 -8.22%의 역대 최악 수익률로 약 80조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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