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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스페인 '프랑스'와 달랐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3.03.17 10:32
수정2023.03.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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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6일 스페인에서는 연금 기금 확충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혁안이 내각 회의를 통과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페인은 연금 제도 개편에 대한 노조 지지를 무난하게 얻어냈다고 DPA·A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연금 개혁 강행으로 정파간 대결과 대규모 파업·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와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내각은 현지시간 16일 연금 기금 확충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혁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고소득자의 연금 기금 부담을 늘리고 근로자의 연금 기여금 납부 기간을 25년에서 최대 29년으로 연장하는 것이 개혁안의 핵심내용입니다. 

스페인은 다만 65세인 현행 은퇴 연령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 양대 노조 노동자위원회(CCOO)와 노동자총연맹(UGT)은 직접 나서 이번 개혁안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금 지원 조건으로 스페인에 연금을 비롯한 사회보장제도의 개편을 요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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