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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둔화흐름 지속…수출부진·기업심리 위축"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3.17 10:15
수정2023.03.17 10:17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제조업 기업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우리 경제가 둔화 흐름을 맞았다고 처음으로 공식 진단한 데 이어 두달 째 같은 진단을 내놓은 것입니다.

주요 지표를 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7.5% 줄어 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3%나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은 3.5%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52억7천만달러 적자였습니다.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1% 줄어 석 달째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정부는 중국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통화 긴축에 따른 취약 부문의 금융 불안과 같은 하방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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