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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 울렸던 '노·도·강' 한숨 돌리나…실거래가 반등했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3.17 06:47
수정2023.03.17 10:59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2주 연속 떨어졌지만, 하락세는 둔화하고 있습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6% 하락했습니다. 지난주(-0.21%) 대비 0.05%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용산구 아파트 값이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14%로 하락폭이 감소했고, 동대문구는 -0.31%에서 -0.15%로, 중랑구는 -0.24%에서 -0.16%로 각각 낙폭이 줄었습니다. 

또 도봉구가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0.29%로, 노원구는 -0.18%에서 -0.10%로 줄어드는 등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하락폭도 둔화했습니다. 특히 급등기에 영끌족이 몰렸던 동북권(노원, 도봉, 강북구)는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가 1.69% 상승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0.07% 내려 지난주(-0.10%)보다 낙폭이 줄었고, 강동구는 지난주 -0.15%에서 -0.02%로 하락폭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서초구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0.01%)을 유지했습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23일 18억9000만원에 손바뀜됐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최고가(23억8000만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연저가(15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3억6000만원 올랐습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84㎡도 지난 4일 14억9500만원에 팔렸습니. 지난 1월 12억2500만원까지 내려갔던 평형이지만 자산 가치는 일부 되돌아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완전한 반등 분위기를 논하기는 시기상조라면서도, 주택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어느 정도 감돌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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