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구제 33조원 투입 논의"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3.17 05:03
수정2023.03.17 07:05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형 은행들이 위기설이 나도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구제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대형 은행들이 총 250억 달러(32조8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공동으로 구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JP모건과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가 각각 50억 달러(6조5천억원)를 이 은행에 투자하기로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US 뱅코프와 PNC 파이낸셜서비스그룹,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등 지방 은행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들 은행은 규제 당국과도 이 계획을 논의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불안감에 빠진 예금주들이 이들 중소 은행에 예치했던 예금들을 인출해 상당 부분 대형 은행에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소식통은 이들 대형 은행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원은 이 은행 예금주들로부터 들어온 예금 일부를 다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구성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WSJ은 "어떤 구제 협상이라도 주가 하락과 예금자 이탈이라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방화벽으로 만들어 광범위한 공황으로부터 전체 은행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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