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따라 사볼까?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17 04:31
수정2023.03.17 09:01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은행업계 위기설이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미소 지었습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14일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이노베이션 ETF(ARKK)에 3억9천700만 달러(약5천206억원)가 유입됐습니다. 2021년 4월 이후 하루 유입액 기준으로 가장 컸습니다.
CNBC는 "월가가 공황에 빠졌지만 우드는 금융 위기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투자 자금이 쏠린 배경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VB파산과 CS 위기를 고려한 연준이 속도조절에 나설경우, 미국 빅테크와 성장주에 투자한 아크의 수익률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입니다.
우드 CEO 역시 연준의 금리인상이 멈추면 성장주에 투자하는 자신의 아크 ETF들이 급등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드는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인플레이션 지표 돌아보기를 멈추고 디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은행위기 해결에 나서면, 이전의 20%대 급등세로 돌아가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우드의 주력 ETF인 ARKK는 이번 주 들어 5% 넘게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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