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폭스콘, 인도에서 에어팟 만든다…'탈중국' 가속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17 04:11
수정2023.03.17 07:05

//img.biz.sbs.co.kr/upload/2022/11/28/nJ01669584803174-850.jpg 이미지
애플 최대 협력업체 대만 폭스콘이 인도에서 애플의 에어팟을 생산하기로 하며 '탈중국'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인도 남부 텔라가나주에 2억 달러(약2천600억원) 이상을 들여 에어팟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애플 아이폰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폭스콘이 에어팟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에어팟 생산을 맡을지를 두고 수개월간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애플과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이번 계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폭스콘의 에어팟 생산 공장이 인도에 들어서는 것은 애플 측의 요청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중국 정부의 엄격한 방역조치로 제품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은 후 생산지 다변화를 선언하며 '탈중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외신 헤드라인] 대만, 中 화웨이·SMIC 수출통제 리스트 추가
[글로벌 비즈 브리핑] 돈 되는 건 다 했네…트럼프, 지난해 8천200억원 벌었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