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英도 정부 업무 기기에서 틱톡 사용 금지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17 03:55
수정2023.03.17 07:05
미국에 이어 영국도 정부 업무용 휴대전화 등 기기에서 중국 동영사 공유 플랫폼 틱톡 앱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내각부 장관은 보안 이유로 각료와 공무원들 기기에서 틱톡 앱 사용을 즉시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우든 장관은 이를 '사이버 위생'이라고 부르며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 검토에 따라 예방적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습니다.
내각부는 틱톡이 사용자 연락처와 위처정보 등을 넘기도록 하기 때문에 금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공무원 개인이나 일반 대중의 휴대전화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에 앞서 리시 수낵 총리는 13일 미국 방문 중 정부는 기기 보안을 심각하게 여기며, 동맹들이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해 사용 금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톰 투겐드하트 안보 담당 부장관은 NCSC에 틱톡 앱과 관련해 보안 검토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틱톡은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건넨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따라 지난해 말부터 미국과 EU, 캐나다, 벨기에 등에서 틱톡 앱을 금지하는 조치가 잇따랐습니다.
틱톡 측은 "이번 결정에 실망했다"며 "근본적인 오해에 기반한 것이고, 더 폭넓은 지정학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지만 사실에 근거해 평가되고 경쟁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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