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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글래스루이스, 얼라인의 JB금융 주주제안 반대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3.16 21:59
수정2023.03.16 21:59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JB금융지주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 제안에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오늘(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얼라인의 주주제안에 모두 반대를 권고했습니다.

ISS는 "해외 은행에 비해 배당성향이 낮다는 이유로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주주의 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JB금융이 안건으로 올린 '보통주 주당 715원 배당안'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지주에 지난달 주당 900원 결산 배당, 김기석 후보 사외이사 추가 선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했습니다.

글래스루이스 역시 JB금융지주의 배당 성향이 27.0%로, 다른 금융지주 평균(25.9%)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높은 수준이라고 봤습니다.

글래스루이스 측은 "현재 시점에서 얼라인이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정당화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도 "주주제안인 이익배당 900원은 배당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저해한다"며 "사외이사 선임 건 역시 현 이사회 구성상 추가적인 이사 선임 필요성이 낮다"고 반대의견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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