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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얼라인 대표 "의무공개매수제도 있었다면 SM 분쟁도 없었을 것"

SBS Biz 지웅배
입력2023.03.16 18:35
수정2023.03.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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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에 대한 주주운동을 벌였던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소액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가 있었다면 SM 경영권 분쟁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이용우 의원 주최로 열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일반주주 피해 증언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선 상장사 지분 30∼40%만 가져도 이사회 장악이 가능하다"면서 "권력의 공백 상황이 되면 가치가 좋은 회사에 대해 이런저런 시도들이 들어와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가게 놔두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에스엠 현 경영진은 얼라인과 12개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합의를 이뤘으나 에스엠 구성원들은 이수만 전 대주주의 퇴진을 두고 내분을 겪었습니다. 

이후 에스엠 현 경영진의 카카오 대상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과 이수만 전 대주주의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하이브의 대주주 지분 전격 인수, 법원의 가처분 인용과 그에 따른 카카오의 공개매수 등 경영권 분쟁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는 "카카오 측에서 에스엠 이사회의 독립성을 좀 더 보장해주고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면서 "결론적으로 잘 끝나 지금은 굉장히 희망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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