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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협 자문위·ISS 잇따라 "얼라인, JB금융 주주제안 반대"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3.16 18:19
수정2023.03.16 18:20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가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JB금융지주에 대한 주주제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늘(16일) 자문위원회는 얼라인의 보통주 주당 900원 현금배당 제안에 대해선 JB금융의 715원 배당안이 더 타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김기석 후보자의 사외이사 선임 제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자문위원회는 "이익배당 900원은 배당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이사회 안인 715원을 적정 배당이라고 보고 찬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선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펼치기 위함이라는 주주제안 취지의 설득력이 떨어지며, 현 이사회 구성상 추가적인 이사 선임 필요성이 낮다고 보고 반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기업 측 입장을 반영하는 주주총회 의결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장사협으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회의체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또한 얼라인 측의 2가지 주주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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