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년새 평균 300만원 넘게 올랐다…연식변경만 20번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3.16 17:51
수정2023.03.16 18:30
[앵커]
자동차와 인플레이션을 합쳐 자동차 가격이 치솟는다는 의미의 카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있죠.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봤더니 지난해 평균 판매 가격이 전년보다 최소 300만 원 뛰었습니다.
외관이나 성능상의 큰 변화 없이 가격이 오르는 연식변경만 20번에 달했습니다.
신성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아는 지난해 10월 K9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3 K9'을 출시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K9을 출시한 지 1년 4개월 만에 다시 변경 모델을 출시했고 항균처리 필터 등 일부 사양을 적용해 가격을 약 80만 원 올렸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 현대차그룹은 총 20번의 연식변경을 진행했습니다.
페이스리프트와 달리 외관의 변경 없이 일부 편의 사양을 탑재하고 수십에서 수백만 원가량 가격을 올렸습니다.
연식변경으로 차량의 외관, 성능 변화에 비해 가격은 꽤 오른 겁니다.
이런 연식변경을 통한 가격 인상과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신차 출시가 맞물리며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세단 기준으로 전년보다 약 300만 원 올랐습니다.
SUV와 승합차를 포함한 RV 모델의 경우 약 400만 원 뛰었습니다.
기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기준 전년보다 세단 모델은 약 70만 원, RV 모델은 약 220만 원 올랐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고환율의 여파까지 더해져 평균 판매가가 최대 850만 원까지 뛰었습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니까 결국 원가 때문에 가격을 인상한 이유가 있고요, 또 공급자 중심의 시장이 되다 보니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소비자들이 기꺼이 거기에 대해서 지불을 하기 때문에 (차량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죠.)]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자동차와 인플레이션을 합쳐 자동차 가격이 치솟는다는 의미의 카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있죠.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봤더니 지난해 평균 판매 가격이 전년보다 최소 300만 원 뛰었습니다.
외관이나 성능상의 큰 변화 없이 가격이 오르는 연식변경만 20번에 달했습니다.
신성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아는 지난해 10월 K9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3 K9'을 출시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K9을 출시한 지 1년 4개월 만에 다시 변경 모델을 출시했고 항균처리 필터 등 일부 사양을 적용해 가격을 약 80만 원 올렸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 현대차그룹은 총 20번의 연식변경을 진행했습니다.
페이스리프트와 달리 외관의 변경 없이 일부 편의 사양을 탑재하고 수십에서 수백만 원가량 가격을 올렸습니다.
연식변경으로 차량의 외관, 성능 변화에 비해 가격은 꽤 오른 겁니다.
이런 연식변경을 통한 가격 인상과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신차 출시가 맞물리며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세단 기준으로 전년보다 약 300만 원 올랐습니다.
SUV와 승합차를 포함한 RV 모델의 경우 약 400만 원 뛰었습니다.
기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기준 전년보다 세단 모델은 약 70만 원, RV 모델은 약 220만 원 올랐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고환율의 여파까지 더해져 평균 판매가가 최대 850만 원까지 뛰었습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니까 결국 원가 때문에 가격을 인상한 이유가 있고요, 또 공급자 중심의 시장이 되다 보니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소비자들이 기꺼이 거기에 대해서 지불을 하기 때문에 (차량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죠.)]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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