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한국, WTO 제소 취하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3.16 15:32
수정2023.03.16 17:39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고, 우리 정부도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한일 수출규제 현안 원상회복을 위한 양자 협의 방침을 발표하고 지난 14일부터 16일 3일간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9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개최한 결과 한·일 양국 정부가 이 같이 합의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7월부터 수출이 막혀온 포토레지스트(PR)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입이 다시 시작됩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일본 측의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제기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한일 정부는 상호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백색 국가 리스트(화이트리스트)' 조치에 대해서도 조속한 원상회복이 되도록 긴밀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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