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수소 흡입기 주의하세요 …일부 제품 연속 사용 시 '펑'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3.16 13:20
수정2023.03.16 13:57

[수소가스 안전성 시험 (사진=한국소비자원)]
시중에 유통 중인 휴대용 수소 흡입기 일부 제품이 연속해서 사용하면 불꽃과 폭음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휴대용 수소 흡입기 4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휴대용 수소 흡입기는 수소가스를 생성시켜 눈·코·입 등으로 흡입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일반 공산품으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나 의료기기법상 관리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조사 대상 제품 모두 일반적인 작동 조건(1회, 10분 이내)에서는 수소가스 생성량이 많지 않아 폭발이나 폭음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동하이드로(H2 365+), AlkaVoda(Q-10), DrVoda(AOA-400) 등 3개 제품은 수소수 제조 모드로 연속해서 30분 이상 사용하면 수소가스 함량이 높아져 점화할 때 순간적인 불꽃과 폭음이 발생했습니다.
아울러 휴대용 수소 흡입기는 일반 공산품으로 질병 치료 효능이나 효과가 있다고 표시·광고할 수 없지만 4개 제품 모두 난치병, 두통, 불면증 등을 치료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고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조사 대상 제품 모두 전도·낙하 시험에서는 파손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고, 오존 발생량도 관련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부적절한 광고·표현에 대해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의료기기 표방 공산품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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