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결혼은 사치?…작년 혼인건수 역대 최저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3.16 13:08
수정2023.03.16 14:20
지난해 혼인 건수가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하며 역대 가장 적었습니다.
통계청은 전국의 시·구청 등에 신고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혼인·이혼 통계'를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작년 혼인 건수는 2021년(19만2천500건)보다 0.4%(800건) 줄어든 19만1천700건이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으로 2019년부터는 4년째 역대 최소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1년 전보다 0.1건 줄어든 3.7건으로 역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세, 여자가 31.3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4세, 0.2세 상승했습니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작년 이혼 건수는 9만3천건으로 1년 전보다 8.3%(8천건) 줄어 2020년부터 3년째 감소세입니다.
혼인 건수 감소로 이혼 건수도 줄어드는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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