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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플레이션 맞았네…현대차, 평균 판매가 300만원 ↑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3.16 11:52
수정2023.03.16 14:21

[앵커] 

요즘 자고 나면 뛰는 물가에 걱정 많으실 것입니다. 

자동차 가격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현대차의 지난해 평균 판매 가격이 전년보다 300만 원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성우 기자, 현대차 가격 구체적으로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현대차의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보다 세단은 약 300만 원, SUV와 승합차 모델을 포함하는 RV 모델은 약 400만 원 뛰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제네시스 GV70 전기차 출시 이외에 디자인과 성능을 일부 바꾸는 페이스리프트, 일부 사양을 추가해 다시 내놓는 연식변경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라고 설명하는데요.

실제로 현대차는 페이스리프트와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100만 원가량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편 기아의 경우 지난해 1년 전보다 세단 모델은 약 70만 원, RV 모델은 약 220만 원 올랐습니다. 

[앵커] 

해외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해 얼마나 뛰었습니까? 

[기자] 

현대차는 세단 모델과 RV 모델에서 전년보다 각각 약 800만 원씩 올랐습니다. 

기아의 경우 세단 모델 약 80만 원, RV 모델 약 450만 원 뛰었는데요.

해외 판매의 경우 지난해 고환율 여파가 반영돼 평균 판매 가격이 더 크게 뛰었다는 게 현대차 설명입니다. 

이 같은 판매가 인상과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요.

이 같은 성과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받은 지난해 보수는 약 70억 원으로 전년보다 16억 원 올랐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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