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美 뉴스케일파워와 MOU…韓기업에 맞춤형 금융지원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3.16 11:22
수정2023.03.16 16:56

[윤희성 수은 행장(왼쪽)이 현지시간 15일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뉴스케일파워 사무소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와 '한국기업의 해외 SMR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MOU'를 체결했다. (자료=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도기업인 뉴스케일파워와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SMR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자로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소형 원자로입니다. 발전용량이 300MW(메가와트) 수준으로 공장에서 생산·조립해 건설이 가능하고 모든 기기를 하나의 압력용기에 넣어 사고가 발생해도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 사무소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와 만나 '한국기업의 해외 SMR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MOU'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은의 금융제도 및 전략 공유 ▲뉴스케일파워의 투자계획 및 사업정보 등 공유 ▲뉴스케일파워와 국내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SMR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등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수은은 한국 기업이 뉴스케일파워를 상대로 하는 수출거래와 해외 합작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에 맞춤형 금융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 행장은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지난 2020년 최초로 설계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SMR 선두주자로 일부 국내기업이 지난해 뉴스케일사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뉴스케일파워와 국내기업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 실증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는 "한국 파트너사의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수은의 지원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시대에 친환경·경제적 원전을 확산하려는 뉴스케일파워의 노력에 있어서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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