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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한일 정상 만난다…4대 그룹 총수도 총출동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3.16 11:15
수정2023.03.16 11:56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6일) 오후 일본 총리와 만납니다.

양국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주요 경제인들도 만나 협력을 모색합니다.

류선우 기자, 대통령이 일본 방문길에 올랐죠?

[기자]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했습니다.

오후에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는데요.

우리나라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4년 만입니다.

이번 만남은 오랜 난제였던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해법으로 일본 전범 기업이 아닌 우리 기업들의 돈을 모아 배상하는 방식을 제시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이와 관련한 내용을 비롯해 수출 규제 해제,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두 정상이 각각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내 주요 기업인들도 일본으로 향하죠?

[기자]

재계 총수들도 양국 정상 만남을 계기로 일본과 경제 협력을 모색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내일(17일) 도쿄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게이단렌과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고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4대 그룹 회장들과 전경련 회장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12명이 여기에 참석합니다.

이들은 일본 기업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 논의는 물론, 강제징용 해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른바 '미래청년기금' 조성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미래청년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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