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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근로자 햇살론' 농협·새마을금고·수협도 한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3.16 11:15
수정2023.03.16 14:21

[앵커] 

상호금융권은 소규모 서민 대출인 '근로자 햇살론'을 평균 7%대 금리로 취급하고 있는데요.

최근 신협이 비대면으로 상품을 내놓자, 상호금융들이 잇따라 출시계획을 밝혔습니다. 

오서영 기자, 새마을금고와 수협도 비대면 판매 계획을 냈다고요? 

[기자] 

새마을금고, 수협은 오는 3분기 안으로 지역농협은 올해 안에 '근로자 햇살론'을 비대면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협의 경우 비대면 판매 때 금리도 내릴 계획입니다. 

지난달 3일 신협이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비대면 '근로자햇살론'을 출시했는데요.

온라인 신청의 경우 대면 창구보다 최소 0.5%p에서 최대 1.5%p까지 금리를 우대해 주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대출상품인가요? 

[기자] 

근로자햇살론은 연 소득 최대 4500만원 이하에 신용점수 하위 20% 이하, 직장건강보험을 납부하는 근로자가 받을 수 있는 서민용 정책신용대출입니다. 

3500만원 이하의 직장인 근로자는 신용평점 무관하게 신청 가능한데요.

대출금리는 연 11.5% 이하로,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권의 평균 금리는 7.6% 수준입니다. 

올해 공급목표액은 2조6천억원으로 1인당 대출한도는 지난해보다 5백만원 많은 최대 2천만원까지입니다. 

[앵커] 

지난해는 저축은행들은 취급을 꺼리지 않았나요? 

[기자] 

근로자 햇살론의 경우 서금원이 90%를 보증해주며, 상호금융기관은 나머지 10%를 부담해야 합니다.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저축은행 업계에서 지난해 말 마진 축소와 부실 리스크 우려에 판매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금융당국이 서민의 금융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에 따라 햇살론 이용채널을 확대하면서 이처럼 다른 상호금융기관들이 줄줄이 비대면으로 취급을 늘리는 모습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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