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그룹 日 법인, 45곳…전체 해외법인 중 2% 불과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3.16 10:33
수정2023.03.16 11:00
국내 주요 5대 그룹이 세운 일본 법인은 45곳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계열사 총 2080여곳 중 일본 법인은 2%대 수준입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오늘(16일) 발표한 ‘국내 주요 5대 그룹 일본 법인 현황 및 2019년 일본 수출규제가 국내 전자 업체 경영 실적에 미친 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을 비롯해 SK, 현대차, LG, 롯데 그룹의 해외 계열사는 모두 2082곳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법인 현황 등은 각 그룹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해외계열사 공시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이중 일본에 설립한 해외 법인은 45곳으로 5대 그룹 전체 해외 법인의 2.2% 정도에 그치는 비중입니다. 한국CXO연구소는 "통상적으로 국내 그룹들이 중요한 해외 시장에 법인을 많이 설립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높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 5대 그룹 중에서는 SK가 15개의 일본 법인을 가장 설립했고, LG 그룹도 14곳으로 10곳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삼성(8곳), 롯데(5곳), 현대차(3곳) 그룹이 일본에 세운 법인은 10곳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으로 SK하이닉스는 일본 내에 반도체 판매업을 영위하는 ‘SK hynix Japan Inc.’를 두고 있고, LG전자는 전자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LG Electronics Japan, Inc.’ 법인이 있습니다.
현대차는 일본 내 완성차 및 부품판매를 맡는 ‘HYUNDAI MOBILITY JAPAN CO., LTD.’라는 회사를, 삼성전자는 ‘Samsung Japan Corporation’을 통해 일본 내 전자제품 판매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LOTTE Chemical Japan Co., Ltd.’ 회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도매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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