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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LG家 구광모 vs. 세모녀 ‘상속 분쟁’ 75년 ‘장자 승계‘ 전통 흔들?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3.16 10:25
수정2023.03.16 11:55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김연학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초빙교수,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손정혜 변호사

LG가의 아름다운 이별 전통에 위기가 닥쳤습니다.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배우자와 두 딸이, 현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상속을 다시 하자며 소송을 낸 건데요. 이번 소송으로 LG그룹 경영권에 변화가 생길지,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김연학 초빙교수,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 손정혜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Q. 지난 2018년 고 구본무 선대 회장이 별세한 후, 지금은 구광모 회장이 LG를 이끈 지 4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소송전이 벌어진 건가요? 

Q. 구본무 전 회장이 그룹 승계를 위해 지난 2004년 조카인 구광모 회장을 양자로 들였는데요. 구광모 회장이 양자이기 때문에 벌어진 소송일까요?

Q. 국내 대기업 대부분은 딸에게도 경영을 맡기는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유독 LG는 딸들의 경영 참여가 드문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세 모녀의 소송 제기로 LG가 여성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까요? 

Q. 세 모녀는 구본무 선대회장의 유언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 알고서 소송에 나섰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부분이 법적 다툼에 있어서 중요한가요?



Q. 세 모녀는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상속분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약 법원이 세 모녀의 손을 들어줄 경우, 구광모 회장의 지분이 세 모녀에게 역전됩니다. 구광모 회장의 경영권, 괜찮을까요?

Q. LG그룹은 상속 과정에서 장자는 LG그룹을 이끌고, 형제들은 계열사를 분리 독립해 맡는 방식을 이어왔는데요. 세 모녀도 소송 결과에 따라서 일부 계열사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Q. 70년이 넘는 동안 LG그룹 내에선 승계 분쟁이 한 번도 없었는데요. 이제 긴 법정 공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룹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는 만큼, 범 LG가 어른들이 중재에 나설까요?

Q. 이번 소송으로 역시 삼성가의 상속 배분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 역시 유언장 없이 별세했는데요. 하지만, 잡음 없이 상속이 마무리됐습니다. 그 비결은 뭐라고 보십니까?

Q. 매년 4월이 되면 삼성 오너일가는 12조 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분납해야 합니다. 이재용 회장은 가족 중 유일하게 지분 매각이나 주식 담보 대출 없이 매년 5천억 원 가까이 되는 상속세를 납부했는데요. 결국 계열사 지분을 매각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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