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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보유자 1400만명 넘었다…638만명 픽한 회사는?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3.16 09:41
수정2023.03.16 11:56

[최근 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상장법인의 주식 보유자가 1년 전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천509곳의 소유자(중복 제외)는 약 1천44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상장법인의 주식을 소유한 이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561만 명에서 2020년 919만 명으로, 2021년엔 1천384만 명으로 증가했다가 올해 더 늘어났습니다. 

이들이 소유한 주식수는 약 1천108억 주로, 소유자 1인당 약 7천688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소유자가 전체의 98.8%인 1천424만 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1인당 평균 소유주식수에서는 법인소유자가 약 94만 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개인 소유자 1인당 평균 소유주식수는 3천940주에 그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은 796곳으로 전년과 같았지만, 주식 소유자는 1천288만 명으로 4.4% 증가했습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은 1천584곳으로 1년 전보다 5.5% 늘었는데, 주식 소유자는 787만 명으로 0.5% 감소했습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의 소유자수가 638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카카오 207만 명, 현대자동차 121만 명이 이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가 29만 명, 셀트리온헬스케어 28만 명, 에코프로비엠 23만 명 순이었습니다. 

외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선 동양생명보험으로 82%를 나타냈습니다. 그 뒤를 S-OIL(77.3%), 락앤락(77.1%)이 이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한국기업평가가 75.4%로 가장 높았고, 휴젤(74%), 티씨케이(71.5%)도 비율이 높았습니다. 

상장법인 소유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전체의 26.3%인 379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55만 명(24.6%)으로 2위, 부산이 88만 명(6.1%)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거주지·성별·연령대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이 11억 8천만 주를 보유해 보유주식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서울 강남구 거주 60대 남성이 9억 4천만 주, 경기도 성남시 거주 50대 남성이 7억 7천만 주 등 순으로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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