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조원 더 든다…美 테일러 공장 건설 비용
SBS Biz 송태희
입력2023.03.16 09:32
수정2023.03.16 10:22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 부지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이 당초 예상액을 80억달러(약 10조5천520억원) 이상 초과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건설 비용이 당초 제시한 170억달러에서 80억달러 넘게 늘어난 250억달러(약 32조9천75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 공장 건설 계획을 처음 발표한 2021년 11월과 비교해 환율이 오른 상황까지 고려하면 당시 170억달러를 한화로 환산한 금액인 약 20조원보다 13조원가량 비용이 더 늘어나는 것입니다.
로이터는 "건설 비용 증가분이 전체 비용 상승의 80%를 차지할 것"이라며 "원자재 비용이 훨씬 더 비싸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현재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은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5G와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연내 완공,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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