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규제당국, 미국-캐나다 대형 화물철도회사 합병 승인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3.16 05:27
수정2023.03.16 07:47
[미 규제당국, 캐네디언 퍼시픽-캔자스시티 서던 합병 승인 (AP=연합뉴스)]
미국 연방 규제당국이 미국과 캐나다의 대형 철도회사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미 연방 육상교통위원회(STB)는 전날 캐나다의 거대 철도사 '캐네디언 퍼시픽'(CP)과 미국 '캔자스시티 서던'(KCS)의 합병 조건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9월 CP와 KCS가 31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인수 합병 계약에 합의한 지 1년 6개월 만입니다.
STB는 승인 결정을 발표하면서 "합병이 철도교통 성장을 촉진, 매년 6만4천여대 분의 북미 트럭 화물을 도로에서 철도로 이동시키고 철도운송 서비스의 품질 향상, 인프라 투자 및 안전 확대 등을 불러올 것"이라며 "미국 내 일자리를 추가하고 암트랙(전미여객철도공사) 서비스 기회도 늘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번 합병으로 북미 3개국 '캐나다-미국-멕시코'를 잇는 최초의 화물철도망이 탄생하게 된다고 전했고 워싱턴포스트도 "1990년대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 성사된 대규모 철도 합병"이라며 "캐네디언 퍼시픽 캔자스 시티(CPKC)로 이름붙은 합병사는 미국내 8천600마일(1만3천850km)을 포함, 캐나다에서부터 멕시코까지 총 2만 마일(3만2천km)에 달하는 철도를 커버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CP는 빠르면 내달 14일부터 KCS 운영권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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