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첫 글로벌 판매 '3위' 등극…토요타·폭스바겐 이어 '빅3'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3.15 14:18
수정2023.03.15 15:21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684만5천대를 팔아 1천48만3천대 판매를 기록한 일본 토요타그룹과 848만1천대를 판매한 독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글로벌 판매량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빅3' 진입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그 뒤로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미쓰비시가 결합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615만7천대, 미국 GM이 593만9천대, 스텔란티스그룹이 583만9천대의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0년 10위로 시작했던 현대차그룹은 2010년 미국 포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톱5'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2020년 4위에 올랐다가 이듬해인 2021년 5위로 떨어졌고, 다시 1년 만에 두 계단 뛰어오르며 3위에 안착했습니다.
특히, 다른 '톱5' 완성차그룹들이 모두 판매량 감소를 겪는 상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2021년 대비 판매 증가율은 2.7%로 집계됐는데 토요타(-0.1%)와 폭스바겐(-1.1%), 르노-닛산-미쓰비시(-14.1%), GM(-5.7%)은 모두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판매 성장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은 10.8%로 처음으로 10%를 넘었고, 유럽에서는 역대 최고 점유율인 9.4%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올해 현대차그룹이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수요 위축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등 현지 생산을 압박하는 법률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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