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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행복점수', OECD 32개국 중 31위…1위는?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3.15 14:16
수정2023.03.15 16:26


한국인의 행복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으로, 32개국 중 31위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5일) 여론 조사 기관 입소스가 내놓은 '세계 행복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서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57%로, 조사 대상 중 뒤에서 꼴찌에서 두 번째였습니다.

조사 대상 국가 중 우리나라보다 행복도가 낮은 국가는 50%만 행복하다고 답한 헝가리뿐이었습니다.

중국이 91%로 행복하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86%의 사우디아라비아, 85% 네덜란드 순이었습니다.

미국은 76%로 14위였고, 일본은 60%로 29위입니다.

한국 행복 비율인 57%는 32개국 평균 행복 수준인 73%에도 한참 못 미칩니다.

전 세계 공통으로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는 부분은 자녀와의 관계 85%, 배우자와의 관계 84%였습니다.

한국인도 자녀와의 관계 78%, 배우자와의 관계 73%에서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싱글인 한국인 중에서 애인이나 배우자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 수준은 꼴찌였습니다.

10년 안에 애인이나 배우자 만들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그 반대 응답자보다 58%포인트나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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