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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를 물로 보느냐?"…삼성전자 주총에서 눈물 흘린 까닭은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3.15 11:20
수정2023.03.15 13:17

[제54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한종희 부회장]

"주가 관리를 하시나요? 우리는 온가족이 주주를 갖고 있습니다. 주주를 물로보면서 상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삼성전자 주총에 참석한 한 중년 남성 주주가 오늘(15일) 열린 삼성전자의 정기주주총회에 대해 쓴소리했습니다.

'6만 전자'를 회복하지 못한 삼성전자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늘 수원시 영통구 수언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0일 5만원대로 내려앉은 이후에 어제(14일) 5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년 남성 주주는 "당기순이익이 2021년보다 2022년에 상당히 올라왔는데 배당이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10만원대 가까이 샀는데 지금 6만원 턱걸이 중"이라며 "주가 관리를 하냐"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설투자 확대와 M&A를 추진해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힘쓴다"며 "지속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3년 잉여현금흐름의 50% 내에서 정기배당 이외에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특별배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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