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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이면 살만하네'…서울 아파트 거래 확 늘었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3.15 11:20
수정2023.03.15 16:27

[앵커] 

정부의 규제 완화로 부동산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진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1년 4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먼저 시장에 대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100 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2월 102.1을 기록해 전달보다 10p 넘게 오른 겁니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 지수도 세 달 연속 오름세인데요.

지난 2월, 전달보다 11.2p 오른 93.3을 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여전히 지수가 100 이하여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있긴 하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주택전세시장도 10p 넘게 오른 81.3을 기록하며 나아진 모습입니다. 

올해 들어 집값 하락폭이 커졌다 작아졌다 해 시장을 헷갈리게 했었는데요.

지난주 기준으로 4주째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거래가 활발한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과 실거래가가 상승하며 유일하게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심리가 조금씩 개선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기자]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오늘(15일) 기준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천166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거래 건은 신고일이 이달 말까지인데요.

2월 집계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1년 4개월 만에 2천 건의 거래량을 회복하면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1·3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을 대대적으로 풀고 실거주 의무 등을 완화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2천 건이라는 거래량 자체가 많은 것은 아닌데요.

본격 하락세가 시작되기 전인 2021년의 월간 평균 거래량인 3천500여 건과 비교하면 아직은 회복 중인 걸로 보입니다. 

또 시장 반등을 위해선 금리 인하, 미분양 감소세 전환, 전세매물 부족 현상 등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시장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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