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서 표 끊고 바다서 이륙…가덕도 신공항 2029년 개항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3.14 17:45
수정2023.03.14 18:30
[앵커]
부산 가덕도 공항의 기본 건설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5년가량 앞당겨질 예정인데 육지 터미널에서 출국 준비를 하고 비행기는 바다 위 활주로에 뜨게 됩니다.
신성우 기자, 오늘(14일) 발표된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 내용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공항 터미널은 육상에, 활주로는 해상에 짓는 육·해상 배치안이 채택됐습니다.
국토부는 영국의 지브롤터 국제공항, 호주의 시드니 국제공항 등에서도 이 같은 육·해상의 공항 형태를 띠는 만큼 지반이 침하하는 등의 안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활주로를 건설해야 하는 바다 부분은 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9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조기 착공을 위해 보상작업 등 사전 절차도 앞당겨집니다.
실질 공사 기간 5년으로 사업비는 약 13조 원가량 투입됩니다.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의 여객 수요를 연간 2천3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타당성 조사 당시에는 개항 시점이 2035년이었는데, 많이 단축됐네요?
[기자]
타당성 조사 당시에는 공항 터미널과 활주로 모두 해상에 짓는 방식으로 매립 기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으나, 계획을 변경해 해상만 매립한다면 공사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입니다.
[정문경 / 한국지반공학회 회장 (공항 기본계획 수립 자문위원) : (여러 가지) 목표 중 하나가 2030 부산 엑스포 때 공항을 개항하는 것입니다. (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이 여유 있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관계부처들이 열심히 손발을 맞춰서 해야…]
공기 단축을 위한 조기 보상이 이뤄지려면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여야 이견이 없는 만큼 관련법이 무난히 통과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부산 가덕도 공항의 기본 건설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5년가량 앞당겨질 예정인데 육지 터미널에서 출국 준비를 하고 비행기는 바다 위 활주로에 뜨게 됩니다.
신성우 기자, 오늘(14일) 발표된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 내용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공항 터미널은 육상에, 활주로는 해상에 짓는 육·해상 배치안이 채택됐습니다.
국토부는 영국의 지브롤터 국제공항, 호주의 시드니 국제공항 등에서도 이 같은 육·해상의 공항 형태를 띠는 만큼 지반이 침하하는 등의 안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활주로를 건설해야 하는 바다 부분은 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9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조기 착공을 위해 보상작업 등 사전 절차도 앞당겨집니다.
실질 공사 기간 5년으로 사업비는 약 13조 원가량 투입됩니다.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의 여객 수요를 연간 2천3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타당성 조사 당시에는 개항 시점이 2035년이었는데, 많이 단축됐네요?
[기자]
타당성 조사 당시에는 공항 터미널과 활주로 모두 해상에 짓는 방식으로 매립 기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으나, 계획을 변경해 해상만 매립한다면 공사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입니다.
[정문경 / 한국지반공학회 회장 (공항 기본계획 수립 자문위원) : (여러 가지) 목표 중 하나가 2030 부산 엑스포 때 공항을 개항하는 것입니다. (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이 여유 있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관계부처들이 열심히 손발을 맞춰서 해야…]
공기 단축을 위한 조기 보상이 이뤄지려면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여야 이견이 없는 만큼 관련법이 무난히 통과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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