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축은행도 돈줄 말랐다?…저축은행중앙회 "안정적"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3.14 11:27
수정2023.03.14 17:02
[저축은행 유동성비율 (자료=저축은행중앙회)]
예금이 한꺼번에 인출되는 '뱅크런'으로 실리콘밸리은행(SVB)가 파산하자 저축은행중앙회가 국내 저축은행 업권의 유동성 관리에는 문제없다며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늘(14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저축은행들은 저축은행감독규정에서 정한 유동성 비율 100% 이상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유동성 비율은 '저축은행감독규정 제40조4'에 따라 3개월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과 부채를 기준으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유동성 비율은 3개월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같은 기간 갚아야 하는 부채로 나눈 값입니다.
외환 등 고유동성 자산을 거의 보유하지 않고 있어, 변동성이 높은 은행권의 1개월 대비 낮은 수준의 규제가 적용된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저축은행중앙회의 설명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유동성 비율이 93%로 낮은 것은 대출 증가 등에 따른 자금 사용으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167.3%로 유동성비율 100% 이상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저축은행 업권 전체의 유동성 비율이 177.1%로 100%를 초과해, 예금 인출 등 유동성 수요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고, 향후에도 유동성비율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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