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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섭취 후 노로바이러스 8배 급증…"익혀 드세요"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3.14 09:38
수정2023.03.14 14:5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14일) 굴 조리식품 섭취로 인해 신고된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가 이번 겨울 중 542건으로, 지난 겨울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를 집계한 것으로, 2년 전 236건이던 신고 건수는 1년 전 68건으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542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식약처는 특히 굴 등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할 경우, 노로바이러스뿐 아니라 바다의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하는 패류독소 중독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선 굴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 등의 표시가 있는 경우 반드시 중심 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 시 위생관리 등을 지켜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 후 12~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와 구토, 복통과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의 구토와 배설물 등을 통해 주변에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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