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난 4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15.8%…TSMC와 격차 더 커졌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3.13 17:58
수정2023.03.13 18:32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4분기에 더 벌어졌습니다.
오늘(1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3분기보다 3.5% 감소한 53억9천1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점유율은 2분기 16.4%에서 3분기 15.5%로 하락했다가 4분기에 15.8%로 다시 소폭 반등했습니다.
TSMC와의 점유율 격차는 커졌습니다. TSMC의 지난 4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199억6천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 줄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3분기 56.1%에서 4분기 58.5%로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40.6%포인트에서 42.7%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 파운드리 업계는 저조한 성수기 실적과 고객 재고 조정의 영향을 받았지만 TSMC는 경쟁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고객사들이 재고 감축에 집중한 탓에 첨단 공정 수주 감소와 전반적인 수요 위축을 경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렌드포스는 계절 특성과 불확실한 거시 경제 상황 때문에 올해 1분기 파운드리 매출이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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