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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사태,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필요시 신속 대응"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3.13 17:49
수정2023.03.13 18:09

[앵커] 

정부도 이번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윤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죠?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늘(13일)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미국 SVB 파산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SVB 파산요인과 사태 진행 추이,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 점검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경제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고 영향도 제한적이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속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이번 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점검에 나섰는데요.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번 사태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 오는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결과 등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시 적절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SVB는 창업 자금과 관련된 상품에 특화된 은행인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피해 기업들 상황파악에 나섰다고요? 

[기자] 

중기부는 현재 협회들을 통해서 SVB와 거래해 손해를 볼 만한 스타트업들이 있는지 파악에 나섰는데요. 

미국 금융 당국에서 SVB 예금주를 100% 보호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예금을 예치한 스타트업들의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SVB의 붕괴 여파로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앞서 이달 미 연준의 금리인상 폭을 0.25% 포인트로 점쳤다가, '유지'로 수정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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