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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 삼겹살' 논란에…유통업계 "보상해드립니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3.13 15:53
수정2023.03.13 17:07

[롯데마트몰 '삼겹살' 제품 후기 갈무리 (사진=롯데마트몰)]
지난 3월 3일 '삼겹살데이(삼삼데이)'를 맞아 저렴하게 판매한 돼지고기에 비계가 너무 많다는 소비자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유통업계가 품질 관리와 검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SSG닷컴(쓱닷컴)은 오늘(13일) 삼겹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교환 및 환불 조치를 시행했으며, 불만족 고객을 대상으로 5천원 적립금을 별도로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쓱닷컴은 "이번 행사는 한돈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한 상생형 행사로 매입과정에서 일차적으로 품질 검수를 진행했지만, 일부 상품에서 과지방이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며 "문제를 인지한 즉시 판매 중인 모든 상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후 이런 대형 행사를 진행할 경우 입고, 배송 과정 등에서 검수를 철저하게 진행해 재발을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마트도 자체 축산물 가공·포장 센터인 미트 센터 상품은 과지방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별하고, 납품업체에서 받는 제품은 협의를 통해 소분 과정에서 별도의 지방 제거 공정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마트도 과지방으로 만족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삼겹살 검수율을 높여 지방이 지나치게 많은 부위가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신선 A/S' 제도를 통해 제품에 불만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 2월부터 지방 손질 기준을 강화해, 삼겹살에서 지방 50% 이상 발생되는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 폐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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